■ 4·27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
강릉역 국제역 육성 추진
정부 내년 착공 의지 피력
동해북부선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예비타당성면제 등이 조기에 확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더욱이 정부당초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아 추진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남북관계가 다시 경색되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정부가 남북협력사업으로 확정,추진을 공식화하면서 유라시아로 향하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 철도연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가겠다”면서 “정상 간 합의한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도 동해북부선 추진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동해북부선에 놓일 침목에 ‘동해북부선 연결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넘나드는 상상력의 시작’이라고 적었으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다시 이어지는 동해북부선 한반도 평화번영의 출발’이라고 적었다.
강원도는 동해북부선 기념식과 함께 강릉역을 유라시아로 향하는 국제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원주~강릉을 잇는 KTX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연계,수도권과 강원 영서권,동해안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으로 조성해 나가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관련,최문순 지사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연결돼 대륙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되면 ‘섬나라’였던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국가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 남북을 열다’ 표지석을 북강원 원산에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기념식 후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현내면에 위치한 과거 동해북부선 배봉터널을 방문,현장을 점검하고 동해북부선에 대한 내년 착공 의지를 밝혔다. 이동명·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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