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 수도권 교통망 송출
사업 상황·효과 등 당위성 설명
이르면 내주 의견서 행심위 제출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 강원도가 오색케이블카 추진을 위해 대국민여론전에 나서는 등 국민홍보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약 40년 가까이 추진한 영북지역의 최대 숙원현안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행정심판을 위한 협의 조차 순탄하지 않으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우병렬 경제부지사는 19일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성패는 결국 누가 국민을 설득시키느냐에 있다”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정당성을 적극 알려 반드시 사업추진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중앙정부와 충돌하고 있는 강원 숙원 현안과 관련해 색다른 형태의 대국민 여론전을 전개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추진 당위성을 담은 홍보영상을 수도권 전철을 비롯한 교통망 등을 통해 송출,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현상황과 향후 방향,이를 통한 관광활성화 지역발전 효과 등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국민 여론전과 함께 도는 원주환경청이 행정심판위원회에 지난 3월 사업부동의 결정답변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서울의 대형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지정,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르면 내주 중 원주환경청의 답변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의견서 주요 내용으로는 원주환경청이 제기한 ‘천연기념물 보호대책 미흡’등과 관련,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부지는 산양과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의 주 서식지가 아닌 점,지난 2015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해당 사업을 이미 승인했다는 점 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