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서 제출 11개월 만에 진행
도·양양군,쟁점 반박논리 준비
속보=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 재추진을 위해 강원도와 양양군이 총력전(본지 9월17일자 2면)에 나선 가운데 1년 가까이 개점휴업상태였던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내달 초 현장실사를 진행한다.14일 강원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양양군에 11월 4일과 5일,이틀간 현장실사를 진행하겠다고 전달했다.지난해 11월 도와 양양군이 원주지방환경청을 상대로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동의 결정’에 대한 심판청구서를 중앙행심위에 제출한지 11개월 만이다.
중앙행심위는 4일 양양군청에서 도와 양양군으로부터 사업설명을 비롯한 의견청취를 실시하고 다음날인 5일,사업예정부지인 설악산을 찾을 계획이다.도와 양양군은 현장실사에 대비 변우혁 전 국립공원위원회 위원을 전문가로 초청,실사단을 상대로 사업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주요 쟁점사항인 산양 주서식지와 희귀식물 훼손 논란과 관련해서도 반박 논리를 정리 중이다.특히 희귀식물 훼손에 대해서는 설악산 오색케이블 노선이 지나가는 구역에 법정보호종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적극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행심위는 현장실사 이후 원주환경청과 도·양양군을 상대로 중앙행심위에서 구술심리를 진행한 뒤 위원간 의견을 종합,연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양양군 관계자는 “현장실사에 대비 원주환경청이 제시한 주요 쟁점들에 대한 반박논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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