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표심 분석] 계엄 등 정치불신 세대별 분화
보수색이 짙은 동해지역 표심이 21대 대선에서는 한층 누그러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혐의와 정치 불신 등으로 세대별 표심의 분화가 나타나면서 보수·진보의 경계가 다소 허물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과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동해 현지를 직접 찾아 다양한 맞춤 공약을 제시하면서 지역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당의 정치 불신을 꼬집은 전략도 동해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야당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21대 대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투표수 5만7784표 중 2만4197표(41.9%)를 얻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만8536표(49.3%)를 획득, 이 당선인을 4339표 차이로 앞섰다. 10개 동별에서도 북삼동을 제외하고 9개동에서 김문수 후보가 표를 더 많이 가져갔다.
동해지역의 60대 이상 보수 구도는 여전히 나타났으나, 보수로 분류됐던 40~50대가 진보로 이탈하고, 계엄 선포 등으로 정치 불신이 커진 2~30대에서 보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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