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표심 분석] 53.13%…이재명 40% 못넘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삼척지역 표심은 전통 보수 지역의 면모를 보였다.
4일 오전 6·3 대선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삼척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39.08%인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3.13%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는 삼척에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40%를 넘지 못하는 표를 얻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인 지난달 초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빠르게 삼척을 찾은데 이어 평소 “부친이 삼척 도계광산에서 광부노동자로 일했고, 큰형 역시 광부출신으로 태백에서 거주하고 있다”며 삼척·태백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지만, 전통 보수 지역의 큰 벽을 넘지 못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라는 초유의 국면에서 치러졌음에도 불구, 삼척은 여전히 전통 보수 아성을 지키면서 꼭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향배가 벌써부터 주목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정민 기자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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