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수욕장·워터파크 속속 개장
강릉 경포해수욕장 28일 운영 개시
내달 속초·동해·양양 등 순차 개장
비치비어 페스티벌·EDM 파티 눈길
모나 용평 제휴카드·도민 60% 할인
숙박세일 페스타 최대 5만원 혜택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강원도 해변과 워터파크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피서지로 손꼽히는 강릉·속초·양양 등 동해안 해수욕장은 물론, 홍천·정선 등 내륙의 워터파크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숙박, 물놀이 용품,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쏟아지고 있다.
■ 동해안 해수욕장 야간 피서·테마형 해변 인기
올해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오는 28일 가장 빨리 문을 열며 여름 휴가철 서막을 알린다. 이어 7월 4일에는 강릉의 나머지 17개 해수욕장과 속초지역 3곳이 동시에 개장한다. 동해와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7월 9일, 양양과 고성지역은 7월 11일 차례로 개장한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야간 개장도 확대된다. 경포해수욕장은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속초해수욕장 역시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해변마다 특색 있는 운영도 눈에 띈다.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은 ‘캠핑·비어’를 테마로 한 공간을 운영하고 동해 망상 해수욕장에서는 트레일러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어린이 친화형 시설을 강화했고 고성 반비치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해변으로 지정돼 가족 단위 피서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경포해변에서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비치비어 페스티벌’,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는 ‘경포 썸머 페스티벌’과 EDM 파티가 함께 진행된다. 속초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빛의 바다, Sokcho’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도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데크 보수, 샤워장 등 편의시설 정비와 함께 각종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광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야간 관광과 해변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워터파크, 본격 피서객 맞이나선다
강원도 워터파크의 대표 주자인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지난달 야외존까지 전면 개장하며 물놀이 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실내외 대형 슬라이드와 파도풀 등 여름 시즌 인기 시설들이 본격 가동되며 가족 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속초에 위치한 설악 워터피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실내외 온천수 기반 워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여름철에는 외부 슬라이드 및 야외 수영장 비중이 확대돼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평창 모나 용평 워터파크는 4월부터, 휘닉스 블루캐니언은 이달부터 여름철 맞이 운영을 본격화했다. 특히 휘닉스 파크는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각종 이벤트와 함께 시설 개선에도 나서며 주중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워터파크별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눈에 띈다. 설악 워터피아는 온라인 예매 시 최대 3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리조트 투숙객, 제휴 카드 소지자, 지역 연계 할인도 함께 적용된다. 모나 용평 워터파크는 강원도민과 콘도 회원, 제휴 카드 고객에게 최대 60% 할인을 제공하고 생일 전후 일주일 이내 방문 시 본인 60%, 동반 3인까지 50% 할인을 제공하는 ‘생일자 이벤트’가 주목된다.
■ 강원도 숙소, 최대 5만원 할인
올여름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한 대규모 숙박 할인 행사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비수도권 숙박 예약 시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입실 기준으로 7월 17일까지 적용된다. 7만 원 이상 숙박 시 3만 원, 2만~7만 원 사이 숙박 시 2만 원 할인권이 발급된다. 할인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김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