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폐광지 새 명칭 ‘마이닝(Mining) 특구’ 선정

본지·강원랜드 선정위 구성 논의
‘마이닝=채굴’ 새 가치 발굴 의미
주민 68% “폐광지 명칭 변경 필요”

광지역이 ‘마이닝(Mining) 특구’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11일 폐광지역 미래 지향형 네이밍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환 강원대 교수)는‘마이닝 특구’를 폐광지역의 새로운 이름으로 선정했다.

강원도민일보는 강원랜드와 함께 부정적 이미지의 ‘폐광지역’이라는 명칭 대신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해 왔다. 김창환 위원장을 비롯해 김강민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지원과장, 이희경 인트로 대표, 조웅일 강원랜드 상생협력팀장, 천남수 한국폐광지역연구소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마이닝(Mining)’은 채굴이란 뜻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어 광산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단어라고 판단했다.

선정위원회는 ‘마이닝 특구’ 외에도 ‘석탄유산지역’과 ‘네오에너지밸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영월과 태백, 삼척, 정선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지난 6월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역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광지역이라는 명칭이 지역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2.5%(매우 부정적 14.3%, 다소 부정적 4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으며,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23.5%였다.

폐광지역이라는 명칭을 바꿔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 15.0%, ‘변경하는 것이 좋다’ 53.0%로 전체 응답의 68.0%가 명칭 변경에 동의했고,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25.1%에 그쳤다.

폐광지역의 새로운 명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4.5%,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17.4%로 다음을 이었으며, 기업 유치 9.3%, 지역주민 자긍심 제고 8.8%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명칭의 유형으로는 ‘지역 고유문화를 반영한 이름’과 ‘자연/환경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28.6%, ‘혁신/재생을 강조하는 이름’과 ‘관광/레저를 강조하는 이름’이 21.4%로 나타났다.

폐광지역을 대신할 적합한 명칭으로는 ‘휴그린지역’ 29.5%, ‘고원자원지역’ 23.3%, ‘에너지중심지역’ 19.7%, ‘산업전환지역’ 18.5%, ‘탄전지역’ 9.0%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폐광지역’이라는 표현에 대해 ‘낙후된 이미지’라는 의견이 45.7%로 절대 다수의 주민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과거 산업의 유산’ 33.7% ‘관광지로 발전 가능한 지역’과 ‘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각각 11.3%, 9.3%에 그쳤다.

신수진 기자 soojin@kado.net

[이 기사는 강원랜드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추천 많은 뉴스
지금 뜨고 있는 뉴스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후석로462번길 22, 강원도민일보사(후평동 257-27)
  • 대표전화: 033-260-9000
  • 팩스: 033-243-7212
  • 법인명: (주)강원도민일보
  • 제호: 강원도민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221-81-05601
  • 등록번호: 강원 아 00097
  • 등록일: 2011-09-08
  • 창간일: 1992-11-26
  • 발행인: 김중석
  • 편집ㆍ인쇄인: 경민현
  • 미디어실장: 남궁창성
  • 논설실장: 이수영
  • 편집국장: 이 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동화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