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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11:10 (수)

돌아온 박상혁·이승원, 곧 떠날 이상헌…강원FC 원정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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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천상무와 K리그1 36R
김대원·서민우·모재현도 대기
복무 중인 김이석도 출전 전망

후반기 전역자인 박상혁과 이승원에 전반기 전역자인 김대원과 서민우, 모재현, 입대 예정자인 이상헌까지 출격을 대기한다. 강원FC와 김천상무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묘한 분위기다.

강원은 8일 오후 4시 30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11승 12무 12패(승점 45)로 6위, 김천은 17승 7무 11패(승점 58)로 3위에 각각 위치했다.

직전 경기에서 전북현대와 무승부로 FC서울(12승 12무 11패·승점 48)을 3점 차 추격한 강원은 2연속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군팀의 특성상 ACL에 출전할 수 없는 김천이 최소 4위를 확정 지었기 때문에 전북이 코리아컵에서 우승한다면 5위가 ACL2에 출전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맞대결은 군팀의 특성과 크게 맞물려있다.

김천 9기로 지난달 강원에 복귀한 박상혁과 이승원은 물론 8기로 지난 6월 전역한 김대원과 서민우, 모재현도 출격을 대기한다.

이번 경기 직후 입대하는 이상헌 역시 강원 소속으로 마지막 실전을 소화할 전망이다.

박상혁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천에서 많은 기회를 받아 성장해 돌아왔다. (김)대원이 형과 (서)민우 형, (모)재현이 형은 지금도 눈빛만 보고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알 수 있다”며 “호흡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시너지를 잘 발휘해 K리그와 ACLE 모두 더 높은 위치로 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헌도 “곧 김천에서 뛰게 되겠지만 지금 저는 강원 소속이다. 우리의 방향성과 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뛸 것”이라며 “강원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천은 9기의 빈자리로 인해 엔트리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상헌을 비롯한 12기는 오는 17일 먼저 훈련소로 향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등록 선수 20명으로만 치러야 한다.

경고 누적이나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교체 명단을 모두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입대한 김이석은 원소속팀인 강원을 상대한다. 김이석은 훈련소에서 분대장을 역임했고, 9기 전역 직후에는 박철우와 함께 부주장에 선임돼 동기이자 주장인 이정택을 돕고 있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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