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오색케이블카 좌초 1만명 참여 규탄 시위

내달 10일 범도민 궐기대회
지사·시장군수 초청해 집회
송전선로 지역 투쟁 확장 계획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규탄하는 범 강원도민 궐기대회가 열린다.친환경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내달 10일 오전 10시 양양 고수부지 운동장에서 양양군민과 강원도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규탄궐기대회는 지난주 개최된 추진위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추진위는 당초 이번 주에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양양송이축제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양양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2주 정도 늦추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번 궐기대회에 강원도지사와 도내 18개 시·군 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장 등을 초청해 환경부 규탄을 범 도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탑 설치를 묵인하고 있는 환경부의 태도를 ‘이중적 잣대’로 규정하고 이날 궐기대회에는 상여와 관까지 동원해 환경평가 부동의에 관여한 환경부 관계자들을 설악산 모형과 함께 화장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 이번 범 도민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추진위는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계획 지역인 삼척,영월,정선,평창,횡성,홍천 등과 연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준화 추진위원장은 “설악산 케이블카를 해줄 것처럼 국립공원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놓고 마지막에 불허하며 주민을 우롱한 것은 바로 환경부”라며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 책임은 환경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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