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전체 누적득표율 50.29%
강원지역 55.36% 적극 지지
본선 평화특별자치도 등 기대
무효표 처리 두고 내부 갈등도
국민의힘 경선결선 4명 확정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경기지사)가 최종 선출되면서 내년 3월 대선승리를 향한 도내 여권의 대선 체제 정비가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도 본선에 오를 4명의 대선후보를 압축,여야의 대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마지막 서울지역 순회경선을 개최,전체 누적 득표율 과반을 채운 이재명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진행된 11차례 지역별 순회경선과 1∼3차 선거인단 등 전체 투표자수(145만9992명) 중 누적 득표율 50.29%(71만9905표)를 기록했다.이낙연 후보는 39.14%(56만 392표)를 기록,2위다. 서울지역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24만8880명)와 관련,이낙연 후보가 62.37%(15만5220표)로 압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28.30%(7만 441표)에 그쳤다.
반면 강원지역의 경우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55.36%로 전국 시도 중 3위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도내 이재명 캠프는 본선에서도 강원표심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공약하는 등 평화의제를 선점, 향후 대선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 지 주목된다.
그러나 경선후유증에 따른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이낙연 후보 중앙캠프 홍영표·허영 의원 등 현역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무효표 처리를 놓고 결선 투표를 요구하면서 도내 여권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열린캠프 김우영(강릉 출신) 정무특보단장·강원선대위 공동본부장은 “예선보다 중요한게 본선이기에 힘을 합쳐야할 시기이며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재명 후보는 11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여당 후보로서의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국민의힘도 결선에 오를 4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8일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의 후보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국민의힘 강원지역 토론회는 오는 27일 개최되며 대선 후보는 11월 5일 발표된다.이와 관련,각 후보진영은 도내 캠프별로 강원토론회에 대비, 선대위 발족 등 공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세대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승은·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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