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경기도지사) 후보가 최종 선출되면서 도내 여권이 제20대 대선체제를 본격화한다.
민주당은 10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경선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다.
이재명 후보의 최종 누적 득표율은 50.29%(71만9905표)다.
2위로 이재명 후보를 좇았던 이낙연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39.14%(56만392표)로 집계됐다.이어 추미애 후보 9.01%(12만9035표),박용진 후보 1.55%(2만2261표)다.
이재명·이낙연 후보 도내 캠프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경선장을 방문,최종 결과를 지켜봤다.
■이재명 강원열린캠프
이재명 강원열린캠프는 경선이 마무리된만큼 도내 여권의 원팀론을 전면 내세우며 본선 채비에 나섰다.
이재명 강원열린캠프 최윤 상임선대본부장은 “그동안 경선했던 후보들과 하나가 돼서 본선을 준비하는 게 1차 관건이다.강원도는 (원팀 체제가) 잘 꾸려질 것”이라고 했다.또,“후보가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몇 번에 걸쳐 약속을 했고,대선 본선에서도 이 부분이 강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후보 수락연설을 지켜본 강원열린캠프 김준섭 상황실장은 “기쁘지만,같이 경쟁했던 후보,당원,캠프 분들도 앞으로 함께 해야 하니,더욱 더 막중하게 느껴진다”며 “강원도 공약도 다른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을 함께 검토해서 세부공약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낙연 강원필연캠프
이낙연 도내 캠프 측은 아쉬움에 휩싸였다.
한금석 강원필연캠프 공동위원장은 “아쉬움은 있지만,당원과 국민이 선택한 것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앞으로) 함께 가야지 방법이 없다.원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강원필연캠프의 한 관계자는 “아쉽다.결과는 나왔지만 대장동 의혹 건으로 불안감이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도내 여권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되면서 도내 여권의 대선 활동은 민주당 강원도당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민주당 도당은 중앙당 지침이 나오면 도당 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시기는 미정이다.김철빈 도당 사무처장은 “네 분의 후보자들이 원팀으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며 이 후보가 앞세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공약에 대해선 “2012년 처음 공약이 나왔을 땐,국회 환경이 우리가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내년엔 진척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지난달 4일 시작된 민주당 경선은 총 선거인수 216만9511명 중 145만9992명이 투표,투표율 67.30%를 기록했다.
이설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