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후보 지지 의향 조사 결과,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88%로 나타났다. 사실상 응답자 대다수가 마음을 굳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오는 6월 3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1%, ‘모름/응답거절’은 1%로 집계됐다.
후보별 지지층의 충성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의 95%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해 가장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8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 후보 지지층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20%였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70%에 달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도 민주당(95%)과 조국혁신당(94%) 지지층에서 높은 충성도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89%, 개혁신당은 69%였다. 정당 지지 여부가 없는 무당층에서는 65%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의 95%가, 보수 성향 응답자의 89%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중도층도 81%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 응답자의 지지 지속 의향이 95%로 가장 높았다. 40대 이상부터 70세 이상까지는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향이 90%를 상회했다. 반면 18~29세는 73%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9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와 제주(각 90%), 강원(89%), 부산·울산·경남(87%), 서울(86%), 대구·경북(85%), 대전·세종·충청(8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도민일보 등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