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여론조사] 이재명 46%·김문수 34%·이준석 11%…오차범위 밖 지지도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강원도민일보 공동 대선 기획
중앙선관위 1차 TV토론회 이후 조사
52%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 응답
차기 대통령 균형발전 과제 1위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4%로 각각 집계,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2%p로 나타났다.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전국 29개 지역 대표신문이 소속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지난 20∼21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원회 주관 1차 TV 토론회(18일) 이후 조사됐다.

이·김 후보에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 무소속 황교안 후보와 무소속 송진호 후보 각각 0%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6%, ‘모름·응답거절’은 2%다. 대통령 선거 투표 의향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층(90%)에선 이재명 후보(97%)와 김문수 후보(92%) 간 격차는 5%p였다.

대선후보 지지도를 권역별로 분석한 결과, 이 후보는 서울(43%), 인천·경기(49%), 강원(49%), 대전·세종·충청(45%), 광주·전라(78%), 제주(38%)에서 높았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53%)과 부산·울산·경남(42%)권역에서 높았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 후보 66%, 김 후보 21%로 집계, 45%p 격차를 보였다.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 후보는 51%, 김 후보는 41%로 집계, 지지율 격차는 10%p였다. 이재명 후보(50%)와 이준석 후보(38%) 양자 대결 시 지지율 격차는 12%p였다.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88%,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 11%, ‘모름·응답거절’ 1%로 각각 나타났다.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뉴스·인터넷을 통한 접촉 여부를 물은 결과, ‘본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이 86%, ‘본 적 없다’는 응답이 14%, ‘모름·응답거절’이 1%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어느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 40%, 이준석 후보 28%, 김문수 후보 17%, 권영국 후보 5% 순이였다. ‘특별히 잘한 후보는 없다’는 응답은 7%,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토론회가 지지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선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무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이 36%,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 7%,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됐다’ 3%, ‘모름·응답거절’ 2%였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차기 대통령의 우선 해결 과제는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27%)이 1위였다. 이어 ‘지역의료기관확충’(20%), ‘중앙행정기관 지방이전’(15%), ‘광역교통망확대’(12%), ‘지방거점대학육성’(5%), ‘대형 관광·문화·체육 시설 조성’(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7%,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그 외 정당 1%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도민일보 등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