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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6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1%,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지지 후보별로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 응답자의 97%가 이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반면,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59%가 김 후보를 선택했으나 25%는 이재명 후보를, 17%는 응답을 유보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도 73%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100%, 민주당 지지층의 95%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6%, 이재명 후보가 28%로 집계됐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21%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응답자의 92%, 중도 성향 응답자의 77%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보수 응답자의 경우, 이재명(44%)후보와 김문수(43%)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으나,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응답자의 55%가 이재명 후보를, 31%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또, 70세 이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0%, 김문수 후보가 39%라고 답했다.
지역별로도 조사권인 8개 권역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응답됐다.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54%)과 강원(70%)에서도 이 후보를 선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응답자의 60%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22%였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응답은 광주·전라 90%, 서울 68%, 대전·세종·충청 66%, 인천·경기 65% 등이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 등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