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대신협 여론조사] 양자대결서 이재명 51% vs 김문수 41%…이재명 50% vs 이준석 38%

지지도 모두 오차범위 밖

▲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들의 강원지역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22일 춘천 후평동 도로변에 지역현안을 담은 공약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정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들의 강원지역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22일 춘천 후평동 도로변에 지역현안을 담은 공약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각 양자대결 조사에서 모두 과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와 두 후보간 격차는 10%p, 12%p로 조사된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불과 3%p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대선 양자대결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51%, 김문수 후보는 41%를 각각 얻었다.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0%, 이준석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두 후보와의 각 양자대결에서 지지도 격차를 10%p대를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다. 각 양자대결에서 나타난 지지도를 보면 김문수(41%)후보와 이준석(38%)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별 지지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40대(67%)와 30대(60%), 50대(57%)에서, 김문수 후보는 70세 이상(61%)과 60대(54%)에서 각각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18~29세 지지는 이 후보가 49%, 김 후보가 37%였다.

지역별 지지에선 이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85%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인천·경기와 강원에서 각 55%, 대전·세종·충청 49%, 서울 47%, 부산·울산·경남 45%, 제주 38%, 대구·경북 28%순이었다. 김 후보는 보수 초강세 지역인 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63%를 얻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47%, 제주 46%, 서울 42%, 인천·경기 40%, 대전·세종·충청 39%, 강원 36%, 광주·전라 13%였다.

주목할 지점은 보수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다. 두 후보간 부산·울산·경남 지지도 격차는 불과 2%p였다. 여기에, 서울 표심도 접전 양상이다. 강원 지지의 경우,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정치성향별 지지도에선 중도층의 60%가 이재명 후보를 택했고 김 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는 30%였다. 또, 보수층 지지에선 김 후보가 74%, 이 후보가 20%를 받은 가운데 진보층 지지에선 이 후보가 87%, 김 후보가 9%로 나타나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성 흐름이 감지된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을 보면, 연령별 지지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40대(66%)와 50대(60%), 30대(53%)에서 이준석 후보를 앞선 가운데 만40세 최연소 출마자인 이준석 후보는 18~29세(52%)에서 유일하게 과반 지지를 얻었다. 또, 60대(43%), 70세 이상(45%)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 지지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79% 지지를 얻었고, 강원 53%, 인천·경기 52%, 서울 48%, 대전·세종·충청 45%, 부산·울산·경남 44%, 제주 38%, 대구·경북 32%였다. 이준석 후보는 대구·경북과 제주에서만 각 54%의 과반 지지를 받은 가운데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각 40%, 강원과 대전·세종·충청 각 39%, 인천·경기 37%, 광주·전라 15%였다.

정치성향별 지지도에선 중도층의 57%가 이재명 후보를, 3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은 63%가 이준석 후보를, 22%는 이재명 후보를 지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84% 압도적이었으며,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는 13%였다.

국민의힘이 범보수 단일화의 핵심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설득하기 위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양자대결의 지지정당별, 지지후보별 지지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 개혁신당 지지층의 45%,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44%가 김문수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을 보면, 김문수 후보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각 7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정당별로 봤을때는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시, 국민의힘 지지층 93%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에 이재명·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에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71%로 줄었다. 또,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시, 개혁신당 지지층 45%가 김문수 후보를, 26%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에선 개혁신당 지지층의 4%가 이재명 후보를, 이준석 후보 지지는 97%였다.

따라서 범보수 단일화가 진행될 경우, 각 정당지지층과 지지후보별 지지층을 어느 후보가 더 많이 흡수하면서 이탈표를 방지하는 지가 관건으로 꼽힐 전망이다.

그러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2일 범보수 대선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또 한번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끝까지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며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강원도민일보 등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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