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새 정부 조직 편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철원 출신 우상호 전 국회의원의 대통령 참모진 합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4일) 비서실장, 안보실장, 경호처장 및 국정원장을 발표하는 등 대통령 참모진 인선 작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정무수석에 4선 의원 출신 우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은 국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주요 요직으로 꼽힌다.
우 전 의원은 4선 의원을 지내면서 여야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당내 중량감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언론과의 소통에도 능통하다는 것이 여권 인사들의 공통된 시선이다.
이번 대선에서 우 전 의원은 중앙선대위 공동상임위원장와 강원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중앙과 지역을 넘나들며 선거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홍보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 디지털소통비서관에는 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이 내정돼 이미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민주당 법률위원장 출신의 이태형 변호사는 민정비서관 물망에 올라가 있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에는 김남준 전 당 대표 정무부실장, 총무비서관에 김현지 보좌관, 의전비서관에 권혁기 전 당 대표 정부기획실장 등 성남 및 친명(친이재명) 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이세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