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강릉 의료기관 이상 증상자 확산 ‘혼란 가중’

시, 이용자 대응 민원상담실 운영
의료원 “정확 정보 기반 판단 당부”

▲ 김홍규 강릉시장은 7일 오전 강릉시보건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이상 증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강릉시 제공 
▲ 김홍규 강릉시장은 7일 오전 강릉시보건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이상 증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강릉시 제공 

속보=강릉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본지 8월 7일자 5면·11면 등)한 데 더해 이상 증상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지역사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처음 8명이었던 의료 감염 추정 인원이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허리 시술 후 나타난 이상 증상자가 최초 8명에서 더 발견돼 18명으로 파악됐다. 나이별로 보면 40대 2명, 50대 2명, 60대 7명, 70대 6명, 80대 1명이다. 현재 15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시는 지난 7월에 시술받은 444명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추가로 지난 6월 해당 의료기관에서 동일 시술을 받은 200여 명에 대해서도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수대상자가 늘면서 이상 증상자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수조사 대상자가 확대됐고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는 분들도 일부 있다”며 “대부분은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이미 입원해 있는 분들이 추가 되는 경우”라고 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날 오전 강릉시보건소에서 현장 점검 회의를 열고 추가 증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는 해당 의료기관 이용자 대응 민원상담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상 증상자가 계속 확대되면서 지역사회의 혼란이 극심해지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강릉의료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 의료원은 감염사고와 무관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설화·황선우 기자

이설화, 황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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